A : 황우식(77)-1935년
B1 : 박태건
B2 : 이동혁
● ● ●
B2 : 여기를 뭐라고 부릅니까?
A : 여기가 외두인데 원래는 인자 어르매 그러죠. 어르매라는 것을 이름을 그것을 알라면은 그 옛날 으른들이 고기 어 자에다가 솔개 연 자 이렇게 해가지고 어련. 그런데 이게 인제 즈가 여그서 살면은 그 성당포구에서 인자 물이 이렇게 두룬단(들어온단) 말여. 그러먼 이 물이 저 안까지 들어왔지. 그러먼 그 많은 고기, 고기가 한 여기까지 꽉 차있었응게요. 저희 어려서만 해도 그렇게 많았어요. 긍게 인자 어떻게 저 마을에는 인자 그 고기가 그렇게 많다. 그래서 고기 어 자, 솔개 연 자. 긍게 고기가 많은 게 솔개는 뭐 자연히 따라오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 어련이라고 그렇게 지었디야. 어른들이 그렇게 이야기는 허는디, 그게 맞는 얘긴지 틀린 얘긴지는 모르고.
● ● ●
B1 : 혈자리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A : 그전에 지관들이 좀 들랑거리기는 에― 저기 가면은, 긍게 모르겄어. 그것도 족보도 보먼은 다섯 오 자 쓰는 거, 오사곡. 그러고 어떤 사람은 까마귀 오 자 써가지고 신사 사 자 써서 오사곡이라고 쓰는 사람 있고. 아, 그 각각이드라고. 뭐 하나가 통일된 것이 없드라고요. 근데 오사곡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면은 상당히 그 묘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인자 거기가 인자 명당이라고 해서 그이들 들어오는디 아직도 못 찾고.
B1 : 거기가 어떤 명당이라고 들으셨습니까?
A : 거기가 까마귀 밥통이라고 그러던가.
● ● ●
B2 : 성당포구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A : 거그가 인자 항구로서 그냥 원체 그 저 수심이 깊은 게 그때 저 뭐 배 얘기허잖여, 천마선이니 뭐 뭐시니. 그리가지고 여기서 직접 배가 떠가지고 세곡을 제물포로 다 옮겼디야. 긍게 옛날에는 섬이라는 게 있어, 섬. 지푸락으로 가마니도 아니고 지푸락으로 짠 섬. 섬을 그 저, 그 뭐야 여그가 지금 6개 고을에서 그 세곡이 이리 왔당게 그놈을 짊어지고 거그서 여까지 섬혀서 가지고 오먼 나락도 새고 그랬을 거 아닙니까. 그렇게 해서 인자 여기서 싣고 제물포로 올라가는데 성당 사람들이 그려. 그 사람들이 여기 사람들이 원체 나쁜 사람들이라고. 왜냐하면은 거기 그 저그가 있어. 가먼 그 나무가 팽나무가 하나 있어요. 그 자기들 얘기로는 은행나무허고 팽나무허고 한 오백 년 이상 그렇게 됐다, 그런 이야기를 허그든. 그렇게 허는데 이 사람들이 인제 저그서 오먼은 우리는 인자 저 가면은 에― 그게 뭐라고 그러나. 타동네 가먼은 왜 무시, 뭐 좀 저그 허는 거 있잖아요? 긍게 그 사람들이 거그가 본통에 있응게 거그 가먼 그 좁으장한 길을 거쳐서 배로 그리 인계허는 자리로 가게 그렇게 돼있어. 긍게 거그 앉어서 그냥 그놈들이 거그다 그 옛날에 삿대라고 혀, 삿대. 대를 깎어가지고 이렇게 길쭉허게 만들어서 꼭 찍으먼, 그 지금 얘기허먼 검사원들이 나락 빼가지고 나락 검사하는 것처럼 삿대가 있어. 그 삿대가 질쭉헌 거기다 파서 박어놓고 놔요. 그럼 나락이 밑이로 주륵허니 흘맀잖여. 그때는 곡식이 귀했응게. 그럼 그놈 쓸어다가 자기들 다 먹고 그려. 긍게 뒤로 가서 성당 사람들이 이렇게 못 산다, 그런 이야기를 하죠. 그 많이 나와요, 그런 이야기. 근데 그렇게 그 근방이 집산지가 됐디야. 뭐 6개 군인가 되야. 무주, 진안, 장수 이리 다 왔응게.
● ● ●
B1 : 용과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A : 용 이야기는 못 듣고요, 거기서 인제 그 사람들이 여그가 사실상은 상당히 컸어요, 그 항구가, 거기 포구가. 상당히 돈이 좀 많이 있어서 직접 배를 소유허고 있는 사람들이 몇 사람 있었어요. 긍게 그거 인자 뭐 고기 잡으러 갈라고 허먼 뭐 갔다 왔다 늘 허잖요. 그리서 거그서 인자 주로 지낸 게 용왕제를 지냈죠.
B1 : 용왕제를 어떻게 지냈습니까?
A : 용왕제 저 어려서는 지내는 걸 못 보고, 그전에 인자 이 선거 때매 그전에는 국민투표를 많이 했잖습니까? 긍게 국민투표에서 좀 이렇게 뭐 좀 저기 헐라고 그전에 익산 군수를 어― 그때 육완기씬가. 육완기씨가 군수로 왔을 적에 자기는 인자 장로야, 교회 장로. 장로인데도 불구허고 이런 예가 있다니 내가 이것을 복원을 시키겄어요, 그러대. 자기가 재물을 만들어서 절허고, 그서 그 뒤로 이렇게 온 게 한 삼십 년 정도 됐을 거요, 그게 지금.
B1 : 선생님 어렸을 때는 용왕제를 안 지냈습니까?
A : 그런 게 저 어려서는 불과 거기서 한 2키로 되잖아요. 2키로 되야도 먼 거리라고 그 근방 가보지도 않았어요. 어려서 그냥 집이서만 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