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 ?
A2 : 박종분. 1949년.
A3 : 최갑순. 1938년.
A4 : 김정자. 1937년.
A5 : 소순주. 1938년.
B : 박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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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옛날에 어떻게 살았는가 그런 이야기들 있잖아요? 그래서… 저기… 망실이라든지 쭉 있잖아요. 독점이라든지 저 뒤에 다른 이야기들, 왜 이름이 독점인가, 밭이름이랑 옛날 얘기들, 바위들도 많았잖아요.
A1 : 뜬바위도 있고.
B : 예에. 왜 뜬바위라고 부르는지 그런 것들 궁금해가지고 더 많은 분에게 들으려고 왔습니다.
A1 : 뜬바위는 저 실이 이짝에서 이짝으로 간 게 뜬바위라고 그러고. 실 끼우면 그냥 건너 간디야.
B : 뜬바위가?
A1 : 아, 실이, 명주실이 이렇게 갔다고 해서 뜬바위라고 혀.
B : 명주실이 이렇게 딱 놓으면 어떻게 된다고….
A1 : 아, 저 바위가 떠 있응게 이렇게 지나가고 그랬디야.
B : 옛날부터 그래서 실이 지나갈 수 있다고,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A1 : 동네 분한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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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그럼 거기에 뭐 밭이 있었어요?
A1 : 독점은 독이 많아서 독점이라고 그랬는가 어찐가―.
A2 : 독을, 긍게 그릇(을) 만들었다고 그러잖아. 독을―.
B : 그릇을 만들었다고?
A2 : 예, 그래서 독점이라고, 그렇게 들었어.
B : 그래요? 아―.
A2 : 거기서, 독점에서 그릇을 구웠다고 해서.
A1 : 항아리 같은 것도 구웠다고 그랬어.
A2 : 예에. 그래서 독점이라고 이름이 지어졌겄지.
B : 항아리를 만들어가지고?
A2 : 예. 거기가 옛날에 집이 더 많았던 데여. (지금은) 집이 다 없어졌어. 그전에 집이 더 많았었어.
B : 집이 많았어요?
A2 :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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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여기서 나셨어요? 독점에서 나셨어요?
A2 : 아니. 나갔고 여기서 왔어요, 저는. 익산에서 나가지고.
A1 : 익산에서 나갔고 여기 왔어? 여기서 난 것이 아니고?
A2 : 예에. 나갔고 왔지. 긍게 60년 넘었어.
A1 : 그믄 본 토백이네.
B : 독점 말고 이 근처 명칭 뭐가 있어요?
A1 : 당내깔도 있고, 범징이도 있고.
A2 : 범징이는 범이 나와서 범징이라고 혔다고 그래.
A1 : 당내깔은 왜 당내깔이래?
A2 : 그거는 저, 모르겄네.
B : 범이 나온다고―.
A2 : 예. 범이 나와서 범징이라고 혔다고.
B : 그러면 범징이 위치가 어떻게 돼요?
A2 : 뜬바위 옆에.
B : 뜬바위 옆에가 범징이다―.
A2 :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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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뜬바위 옆에는 밭이 있던데?
A2 : 옛날에 거기가, 우리가 인자 어릴 때 거기가 말바위도 있었고 가매바위도 있었고 황새바위도 있었고 다 있었어요. 우리 거기서 명절 때랑 거기 올라가서 많이 놀았거든. 근데 인제 그 산주인이 그걸 깨뜨려서 없앴어요. 그래서 오로지 뜬바위만 남았어요, 거기가. 긍게 인제 실을 양쪽에서 잡고 이렇게 지나갈 수 있어서, 그래서 거기가 뜬바위라고 인자. 안 보셨어요?
B : 봤어요.
A2 : 근데 바위가 포개져 있잖아. 근디 실이 이렇게 명주실이 지나갔다고 그래요, 이렇게. 이쪽(에서) 저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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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어머님 어디 사세요?
A3 : 여기 이 동네.
B : 이 동네 어디?
A3 : (당산 나무 아래쪽) 여그 아래.
B : 예전부터 이 밑에서 사셨어요?
A3 : 예에.
B : 여기서 태어나셨어요?
A3 : 저― 너머 동네에서 태어나갔고.
B : 너머 동네 어디?
A3 : 여기 도천.
B : 도천―. 도천에서 여기로 시집오셨어요?
A3 : 예.
B : 도천은 왜 도천이라고 그래요?
A3 : 냇물이 있어서 뭐 도천이라고 헌다고 그러대?
B : 냇물이 있어서 도천이다―. 도천에 오래된 뭐 그런 거 있어요?
A3 : 별로 없어. 길이나…, 길이 이렇게 나고 냇물이고 혀서나 도천이라고 혔다고 그런 말은 많이 들었어.
B : 냇물이 있어서 도천이라고 했다―. 거기 뒤에 산이 있지 않아요?
A3 : 예, 용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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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용화산에는 뭐가 있어요? 절이 있었나요?
A3 : 예. 그전이 옛날에 용화사 절 쪼그만허게 있었디야. 근디 없어, 지금은 없어. 지금은 없어요.
B : 그래요? 예전에 있었다고 들으셨고?
A3 : 근디 지금 현재는 용화사가 있어, 저기. 저 새로 지은 절.
B : 용화사에 대한 이야기 어릴 때 들은 적 없으세요?
A3 : 몰라. 잘 몰라.
B : 물맞이 같은 건 안 하셨어요?
A3 : 그런 거 있었어요. 그런 거.
B : 어디로 가셨어요?
A3 : 근디 저기 지금 현재도 용화사 거기가 샘물이 있었어.
B : 용화사에?
A3 : 예. 지금 현재 용화사. 거그가 샘물이 있었는디 그게 무슨 샘물이드라, 그게 하여튼 그냥 여름에 막 땀띠기도 나고 옻 같은 거 오르고 그러면 가서나 씻고 그랬어.
B : 그러면 거기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A3 : 예. 물이 차가지고.
B : 물이 차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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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어디 사세요?
A4 : 당내깔.
B : 당내깔―. 당내깔이 어느 쪽이에요?
A4 : 저기 냇갈 옆에.
B : 냇갈을 당내깔이라 안 하고 냇갈 옆에를 당내깔이라고 했어요?
A4 : 아뇨. 그 냇갈 따라서 당내깔이라고 혔는가 봐요.
B : 냇갈 따라서―.
A4 : 냇갈이 거그 있으니까 그래서 거그서 당내깔이라고 혔는가 봐요.
B : 냇갈 옆에 밭이 있었어요?
A4 : 밭은 없었지.
B : 그럼?
A4 : 냇갈 옆에…. 아니, 밭이 있었네. 밭이 있었는데 거그다 지금은 집을 지었어요.
B : 당내깔은 왜 당내깔일까, 이거?
A4 : 그런게 나도 냇갈 따라서 당내깔이라고 혔는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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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여긴 대나무도 많고 하잖아요?
A4 : 예. 대나무가 많응게 처음에 온게는 여그 대밭이 생금밭이라고 허드라고.
B : 아, 금처럼 비싸서―.
A4 : 비싸갔고.
B : 그래서 대나무를 생금밭이라고 했다?
A4 : 예. 생금밭이라고 허드라고.
B : 그러면 당내깔에서 대나무를 뭐, 그 부채도 만들고 막 그런 가공을 하고 그러셨어요?
A4 : 그런 것은 안 혔어요.
B : 그런 건 안 했어요?
A4 : 이 동네에서 그런 것은 안 혔어요.
A5 : 아니, 우리 아버님 생전에는 했나보데. 그때 사진 찍은 게 있데.
A4 : 그것은 인자 모르지. 우리가 인자 늦게 왔으니까. 그전에 어른이 허셨는가. 전에 어른들이 허셨는가는 모르지. 난 그 뒤에 왔으니까. 나 온 뒤에로는 안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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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근데 제가 당내깔이 어디서 닭 잡아먹어서 닥내깔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A4 : 몰라 그것은.
B : 그거 처음 들어요?
A4 : 그 소리는 처음 듣는데 그 냇갈 따라서 당내깔이라고 그런 거 같애요.
B : 옛날에도 냇갈이 넓었어요?
A4 : 내나 그거겄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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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어디 사세요?
A5 : 살기는 여그서 살아요.
B : 어디?
A5 : 첫 집이요.
B : 첫 집?
A5 : 저그 첫 집이요.
B : 옛날부터 여기 사셨어요?
A5 : 예. 옛날부터 여기 살았어요.
B : 독점이 어디가 독점이에요?
A5 : 저― 우에요.
B : 저 위에?
A5 : 예. 모종 있는 디.
B : 모종 있는 데. 망실 밑에가 독점인가요?
A5 : 망실은 얼매나 올라가야 한다고.
B : 그러면은 그 산이 망실이고 그 바로 밑에가 뭐예요?
A5 : 독점이지. 독점.
B : 망실 바로 밑에가 독점이에요?
A5 : 아니.
B : 망실하고 독점 사이에 뭐가 있었어요?
A5 : 망실 옆에는 그 저긴가? ……잘 모르겄네. 저 그전이 성애네 어매가 국골 당내깔서 사는 그놈이 시아비가 일러서 잘 알데. 어디는 뭐 그 육골이라는 디가.
B : 육골―. 육골이 어디 있어요? 그 독점 사이에 있어요?
A5 : 육골이라는 디는 저 잔둥 하나 넘어서 가면 있어요.
B : 육골이 독점에서 잔등 하나 넘어서?
A5 : 네. 내산동이라는 디를 가면 그 아리랑 고개로… 거그 그 근방으가 육골이라고 그러더라고요.
B : 내산동에서 아리랑 고개 넘으면 육골이 있구만요?
A5 : 예. 말을 들어보면은, 성애네 어매 말을 들어보면 시아비가 시집 왔는디 데리고 앉아서 죄다 얘기를 일러주드리야. 육골서 이짝 둠타리(?) 두타리(?) 있는 디 거그가 쌈허는 쌈터라고.
B : 쌈터가 어디라고요?
A5 : 쌈터가 있디야. 옛날에.
B : 육골 옆에 쌈터가 있다―.
A5 : 예. 쌈터가 있더만. 그래갔고 전쟁했다대. 요 근방 미륵산이 바다였고.
B : 미륵산이 바다였다―.
A5 : 예. 바다였는디 나도 옛날에 우리 친정아버지가 미륵산이 저게 바다였었다 들었어.
B : 친정아버지한테?
A5 : 예. 바다였었다. 난중에 어떻게 그렇게 긍게 산이 되아서. 이 근처가 다 바다였었는디 물이 줄다가 보니까 모래가 돼서 그리 물결이 쳐서 모여가지고 산이 되얐디야.
B : 바다 물결이 계속 모래를 몰고 와서 산이 올라갔다―.
A5 : 그래갔고 산이 되얐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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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 구룡마을 말하자면 그때는 독징이지. 마을 이 앞산이 말하자면… 구룡마을 저짝으께 머시 이렇게… 용. 용으로 누워서(?) 이렇게 머리가 그 개(?)가 막 용을 모가지를 타악 쳐 끊어서 막 이렇게 해서 산(×××) 있어.
B : 어느 쪽에 있어요?
A5 : 저쪽으가 있어. 저―리 혀서.
B : 거기를 뭐라고 그래요? 그 머리가 딱 끊어진 데를?
A5 : 산이 이렇게 쪼그마한 산인데 (×××)
B : 쪼그만 산이 용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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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여기 명절날에는 뭐 많이 하세요? 뭐 여기 무제도 지내고 그러지 않았어요?
A5 : 예. 그전이는 무제도 지냈어.
B : 어디서 지내셨어요?
A5 : 빈대 절터.
B : 빈대 절터?
A5 : 미륵산 빈대 절터가 있었어.
B : 왜 미륵산에 빈대 절터라고 했을까?
A5 : 옛날에? (×××) 꺾어 봤더니… 뭐라고 말해야디야. (×××) 거기가 절터디야.
B : 빈대 절터. 미륵산 밑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