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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구술사

개요

금마면

황동마을

구술일: 2012년 8월 8일
구술자: 이용무(1929년생)·남, 이병순(1930년생)·여
면담자: 박태건, 이동혁, 이호형

구술 요지

마을유래담
지명유래담
전설 및 민담
민속
철도 이야기
1) 새로 채록 된 내용 :
- 지명유래: 일본인들이 지은 이름이다.

2) 유적, 터 및 기타지명
- 서당골: 서당이 있던 자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 항복골: 임금을 도와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원고개: 원님이 지나갈 때 당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와 원님에게 인사를 한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선박골: 서있는 바위가 있어 선바위 그 바위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옻샘: 옛날에 옻이 오르면 멱을 감던 곳 그러면 낫는 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 전설 및 민담
- 원고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집안에서 뇌물을 바치고 집안이 망했다고 한다.
- 준암바위: 만경강 물이 준암바위까지 들어와 배가 왕래를 했다고 한다.
- 삼기산 와우혈: 소가 누운 혈이라고 해서 좋은 명당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 임피 술산에 복구혈: 거북이 혈이라고 해서 명당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 쌍릉: 왕릉이며 기준왕의 묘라고 한다.

4) 민속
- 상황 났다: 옛날에 배가 아프면 하는 말이다.

5) 철도 이야기
- 금마 양반들의 반대로 기찻길이 익산으로 놓이게 되었다고 한다.

문헌 내용

‘황동’은 등성이 너머 황각동(黃閣洞)과 관련된 이름이라 한다. -신룡리의 ‘황각’ 참조-

『익산시사』

구술 영상

구술 채록

A1 이용무 (84) 1929년
A2 이병순 (83) 1930년



B1 박태건
B2 이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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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대학교 대안문화연구소 조사원 이호형입니다 마을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나 풍속, 풍물 등을 조사하려고 나왔습니다.

A1: 난 뭐 몰라요.

B2: 뭐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도 어릴 적에 할머님께 들었던 이야기 같은 작은 이야기나 왜 이 마을이 ‘황동’ 마을이 되었는지 이런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A1: 황동이라고 하는 것은 일본 놈들이 황동이라고 했어 우리는 ‘황부동’ 이라고 했어 ‘황부동’ 누를 황자 도울 부자.

B2: 혹시 왜 ‘황부동’이라고 했는지 아세요?

A1: 그건 모르지 근데 여기는 그전에는 왕궁면이여 제석면이여 제석면.

B2: 아 제석면이요.

A1: 아 여기가 왕궁면이여.

● ● ●

B2: 그러면 혹시 여기 주변에 ‘서당골’이나..

A1: ‘서당골’은 여기 넘어가는데 요기 서당이 있었어 서당.

B1: 어릴 적에 이 동네 사람들이 서당가서 공부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까?

A1: 아 그랬을 테죠.

B1: 그러면 ‘서당골’에서 큰 인물 나왔다는 소리는 못 들으셨구요?

A1: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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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그러면 ‘정자골’은 아시는지요?

A1: ‘정자골’ 여그 인자 일본놈이 거그가 지금 이장이 사는 곳에 집을 하나 지었어 ‘갱이’라고 그 집을 지어가지고 살다가 ‘히로키’라는 놈이 왔어 인자 ‘히로키’라는 사람이.

B2: ‘시라키’ 요?

A1: ‘히로키’ 그서 거그서 ‘히로키’라는 사람은 요 앞에 살았고 ‘갱이’라는 사람은 요그 이장님 댁에 살았고 그 다음에 요그 와서 농사하고 밭일해가지고 살아갔지 농업을 했지.

B2: ‘정자골’하고 무슨 관련이 있었나요?

A1: ‘정자골’은 이 동네 한 동네 인디 그것이 왜 그런지는 나는 모르것고 여그 인자 ‘원고개’라고 있어 ‘원고개’.

● ● ●

B1: ‘원고개’요?

A1: ‘원고개’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 고니 옛날에 여기 양씨라는 성을 가진 동기벼슬은 가진 사람이 살았었어 근데 있다가 망하고 인자 이씨 들이 들어왔어 아니 소씨들이 들어왔어 소씨 소씨 분가가 들어와 살다가 여그서 소씨가 살인을 했어 아마 노비를 죽였는 가벼 죽여가지고 그 여그 마을에서 여산까지 갔다는 거여.

B1: 도망갔다는 말씀이 신가요?

A1: 아니 여산가 여기가 원이고.

B1: 아 여산 관청으로 가서 살인 죄를 받았습니까?

A1: 어어 그렇지.

B1: 그 이야기는 언제 이야기 인가요?

A1: 아 인자 이조 때....

B1: 오래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A1: 아 있어 언제 때 인지는 잘 모르지 근데 들었어.

B1: 아 예-.

A1: 근데 소씨가 살았어 근데 돈을 엽전을 짊어지고 여산 까지 갔어.

B1: 아 엽전을 들고 여산 까지 갔다고요? 도망쳤다고요?

A1: 아니 여그서 바친 뇌물.

B2: 아 뇌물이요.

A1: 암 그게 천냥인지 이천냥인지 되것지 그걸 짊어지고 갔어 소씨가 망했어 소씨가 망하고서 우리 할아버지가 오신게 우리는 원래 여기 산게 아니여 우리는 청주 살았어 청주 서울 살다가 청주여 살다가 난이 난다고 해서 옥천 까지 와서 살았어 그때 전라감사 이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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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전라감사 성함이 어떻게 되신다고요?

A1: 이흥구라고 정확히는 모르지.

B1: 그러면 전라감사 이흥구씨가 와서요.

A1: 우리 할아버지가 감사로 올라가야 했어 그래서 연산까지 가셨는데 양반 잡아 죽이는 난리가 났어 그래가지고 내 생각에는 그래서 다시 내려 오셨어 그때 우리 우리 할머니가 소씨여 소씨 소씨인게 그래서 우리 씨족 할아버지께서 요그 앞 집을 얻어가지고 살았지 인제 그때는 형제간 인게 그냥 집을 준거지.

B1: 그래서 여기서 태어나셨군요 어르신께서.

A1: 암만! 그래서 인자 여그와서 구대만석을 나았다고 하는디 구대 만석이면 굉장하지.

B1: 구대만석? 구대가 만석꾼 이었다는 건가요?

A1: 아 그렇지 인자 지금은 잘 모를 꺼여 쌀을 한 말 두 말 하는디 그것이 바가지여 그래서 거지가 오면 한 바가지 퍼다가 주고 했어 근데 거지한테 또 와서 퍼주드랴 그런 것이 있었어 그런 건 내가 알지 그래서 여기서 우리 할아버지가 사시다가 여기서 자리를 잘 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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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러면 철도가 여기 생기고 나서는 좀 바뀐 것이 있었나요?

A1: 기차가 이 앞으로 지나가려고 했는디 익산 양반들이 안 된다고 시끄러워서 안 된다고 반대했었어.

B1: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A1: 그건 쭉 들었지.

B1: 아 어릴 때부터 들으셨어요?

A1: 암 어릴 때부터 들었지.

B1: 그러면 기차가 저쪽으로 돌아가서 뭐 달라진 것 있나요?

A1: 암 거시기 됐지.

B1: 어떻게요?

A1: 낙후가 됐지 않았어.

B1: 아 낙후가 되었죠.

A1: 그렇자녀 다 그렇자녀 저짝은 기차가 댕기고 함열로 그리로 이리로 해서, 여그가 익산이여 익산이여 금마여 원래는 여그가 있었어 이리는 원래 아무것도 없었어 갈대가 푸르고.

B1: 어릴 때 보셨어요? 이리 역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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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못 봤지 그리고 옛날에는 강이 여기까지 들어왔었어.

B1: 물이요? 어디까지요?

A1: 만경강이 여기까지 왔었어.

B1: 여기까지가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A1: 아 금마 저기 저기 ‘준암바우’가 있어.

B1: 아 ‘준암바위’까지 만경강 물이 들어왔어요?

A1: 아 암! 들어왔지.

B1: 아- 배가 만경강을 통해서 오신걸 보셨나요?

A1: 못 봤지.

B1: 수리조합이 ‘준암바위’있는 곳에 생겨서 저수지를 막아서 그때부터는 배가 안 들어왔다?

A1: 아니지 그때는 이미 물이 쏙 빠지고 없었지 춘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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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 ‘항복골’에 대해서 들어보신 것이 있나요?

A1: ‘항복골’이라는 곳은 인자 임금 왕자 황자 아니여? 또 임금을 도와준다고 해서.

B1: 아 임금을 도와준다고요? 그러면 ‘황동’하고 ‘항복’이나 똑같은 ‘황부(皇扶)’에서 시작 된 것인가요?

A1: 어 그렇지 ‘皇’자여 임금 황자 랑게.

B1: 아 이것은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A1: 할아버지들이 계약서 쓰면서.

B1: 어디서요?

A1: 계약서.

B1: 아- 계약서요 그런데 다른 마을에서는 여기서 임금이 항복을 해서 ‘항복골’이라고 하던데요?

A1: 아 그게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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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가장골’은 들어보셨어요?

A1: 아니.

B1: 그러면 ‘선박골’이라고는 들어보셨나요?

A1: 아- 예 여기가 ‘선박골’이라고 선바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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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 원고개 뒤에가 ‘선박골’인가요?

A1: 아니여 여그 있자녀 ‘원고개’ 여그가 내가 아까 야그 하다 말았는디 저그 우리 할아버지께서 인자 여기와서 계신계 우리 일가들이 다 여기 있었단 말이여 근데 원들이 여기 오면 그랬어.

B1: ‘원고개’에 와서 인사하러 온 거에요?

A1: 어 인사하러 왔었지.

B1: 아- 원이 인사하러 왔다고 해서 ‘원고개’가 되었다.

A1: 어 그렇지 우리 할아버지가.

B1: 그러면 여기가 아주 양반 마을이었네요.

A1: 아 그럼 우리가 전원 일가인게 아 원이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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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런데 ‘선박골’은 왜 ‘선박골’일까요?

A1: 아 거시기여 ‘선바우’가 있당게? 여기 산에 가면 바우가 크게 있어.

B1: 아 선박이라는 바위가 있어요? ‘선박바위?’

A1: 어이 어.

B1: 그럼 왜 바위 이름이 ‘선박바위’라고 했을 까요?

A1: 아 인자 섰다고 해서 ‘선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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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자증이고라당’이라고 들어보셨어요?

A1: 자아쯩이 여그 여기 관광지여 관광지.

B1: 왜 ‘자아쯩’이라고 했을까요?

A1: 모르지 인자 옛날부터 ‘자아쯩’이라고 했으니까.

B1: 아 그러면 ‘고라당’이라는 말은 새로 붙은 말인가요? 아니면 그냥 ‘자증’이라고만 불렀어요?

A1: 암 자아쯩이라고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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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이 근처에 좋은 샘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A1: 우물? 저기 저 아래가서 거시기가 있었어 관광지에 ‘옻샘’이라고 ‘옻샘’ 그리고 거기 들어오는 데가 ‘벌샘’이고.

B1: 왜 ‘옻샘’이고 ‘벌샘’일 까요?

A1: 저 옷을 벗어 멱감았어.

B1: 물이 아주 차가웠나 봐요?

A1: 암 아주 차가웠지 차서 이게 돌 틈에서 나와.

B1: 예전에 저수지 막기 전에는 거기가 전부 논이었나 봐요?

A1: 암 다 논이었지.

B1: 아 그러니까 저수지 때문에 그 샘이 없어졌군요?

A1: 아니여 저수지 떄문에 없어진게 아니라 관광지 문에 없어졌지.

A2: 그전에 옻오르고 그러면 거기가 씻으면 낫는 다고도 했어.

B1: 거기서 ‘황동’사람들이 전부 물을 길어다 먹고 그랬어요?

A1: 아니여 물이 여기 마을 바로 다리에 들어오기 전에 거기 샴이 저 거기 길로 옆에 있었어.

B1: 지금도 자리가 있습니까?

A1: 지금 자리가 파면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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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럼 마을 뒤편에 있는 산이 ‘용화산’인데 왜 ‘용화산’이라고 하나요?

A1: 저그는 이제 ‘시대산’ 여기는 ‘용화산’ 그리고 ‘미륵산’ 근디 이기 저 용모양이여, 이 시대산이 원래 생겨났어 여기서 나가지고 ‘용화산’이 생기고 이제 ‘미륵산’이 생긴 거지.

B1: ‘시대산’에서 ‘미륵산’까지 그러면 그 정기가 쭈-욱 이어지는 거네요?

A1: 암 그렇지! 이 미륵산의 거시기가 저-기 까지 이어졌어 임피 옥구 옥구.

B1: 그러면 그 정기가 좋으면 명당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A1: 아 긍게 ‘삼기산’ 가서 ‘와우’가 있고.

B1: 그게 무엇인가요?

A1: 소! ‘와우’ 드러누운 소 ‘와우’라는 산이 있었어, ‘임피 술산’ 가서 ‘복구’가 있고.
B1: ‘복구’요? 그건 뭔가요?

A1: 거복 거복형.

B2: 거북이!

A1: 어 그렇지 거북이 술산에 명당이 있다는 거여.

B1: 이게 다 좋은 산들이라서 명당자리가 많았나 봐요?

A1: 그렇차너 인자 저짝의 ‘천호산’에서 넘어와서 ‘시대산’으로 오고 ‘용화산’으로 오고 저기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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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용화산’ 밑에 마을 중에서 이 마을이 가장 큰 마을이었습니까?

A1: 아니지 금마가 제일 컸지

B1: 금마 말고는요?

A1: 없어 여산 가야 있지, 여산이 우리 이가람 선생 병기씨가 거기서 살았지 여산이 그때는 긍게 원자리가 아니라 거시기가 있었지.

B1: 그렇죠 관이 있었죠.

A1: 암 그래서 거기서 사형시키고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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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어릴 때 명절이나 명일날 행사 같은 것도 했나요?

A1: 그냥 풍물치고 놀았지 뭐 그런 거 안하면 윷도 놀고 그랬지.

B1: 그러면 칠석날에는요?

A1: 칠석날에는 술멕이고 하하하.

B1: 어르신 어릴 때 이야기 좀 더 해주세요.

A1: 우리가 해방이 17살인가 15살인가 했어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었어.

B1: 그분들은 옛날에 철도가 놓이고 나서 다른 곳으로 나가거나 하지 않았나요?

A1: 안 나갔지, 그때는 안가고 지금 이제 뭐 다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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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철도 타고 일본사람들이 내려와서 많이 살고 그랬나요?

A1: 드러온 사람은 두 집있었어 두 집 히로키하고 갱이.

B1: 그 사람들이 이 근처 논을 많이 가지고 있었나요?

A1: 아 근게 여기와서 결혼하고 살았지.

B1: 한국 사람하고요?

A1: 아니여 일본여자하고.

B1: 그러면 직업은 뭐였어요?

A1: 아 농업이란 게 참외도 놓고 수박도 놓고 뭐야 농사도 짓고 여기서 터전을 잡고 살았지.

B1: 땅은 어떻게 얻었을까요?

A1: 샀어 그때는 땅이 싼게.

B2: 그분들은 동네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셨나요?

A1: 아니 그때하고 여그는 딴 판인게 거그 사는 디가 여그 아까 ‘명구’라고 안했어? 지 할아버지가 이 동네에 살았어 살다가 이사를 갔지 ‘정자골’로 거기가 전부 산 속이였어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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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혹시 ‘기준왕’에 대한 이야기 들으신 거 있으세요?

A1: 아 왜 안이에요 왕묘가 있었지.

B1: ‘왕묘’가요? 어디에요?

A1: ‘팔봉’.

B1: 아 ‘팔봉’에 있는 쌍릉이요?

A1: 아! 쌍릉!

B1: 그게 ‘기준왕’ 묘에요? 그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A1: 어 그전부터 있었어 어릴 때부터 들었어.

B1: 그 쌍릉 말고 ‘기준왕’에 대한 이야기 들을 것 있으세요?

A1: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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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어르신 어릴 때 아프시면 어떻게 하셨나요?

A1: 약방이 있었지 한약방.

B1: 그러면 약국까지 안가고 간단하게 배가 아프고 그러면 어떻게 하셨나요? 잔밥 같은 것 먹이고 그러지는 않으셨나요?

A1: 왜 했지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 나는 어린게 그냥 배에다 문댔어, 그전에는 배 아프면 “상황 났다.”고 했어.

B1: ‘상황’이 뭔가요?

A1: 아 그건 나도 몰라 그냥 “상황 났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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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소씨 할머니가 집을 얻어 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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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어르신 연세와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A1: 이용무 84세

B1: 어머님 잠깐 말씀 좀 내눠도 되겠습니까?

A2: 아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B1: 어머님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A1: 여산 ‘진사동’ 그 가람 선생님 거기.

A2: 집안 사람이에여.

B1: 어릴 때 그곳 지명에 대해서 아시는 것 있으신가요?

A2: 난 몰라요.

B2: 뭐 범이 개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하는 그 주변 산 이름이 있던데요?

A1: 아! ‘범산’이라고 이 ‘여산’가면 범이 있어.

A2: 어디가 ‘범산’이 있어?

A1: 거시기 못 가서 ‘범산’이 있어.

A2: ‘신막’?

A1: 응 거기 ‘신막’에가 있어 그서 말을 듣기로는 정씨들이 거기 가서 묘 써가지고 잘 됬다는 거여 그서 명당이라고 했디야 지금도 있을 거여 아마.

B1: 지금도 범산이 있나요?

A1: 그럴테지 뭐.

B1: ‘범산’이 ‘신막’에 있는 건가요?

A1: 암 거 거기 위해 그 했는가 벼.

A2: 나는 ‘범산’은 듣도 못 했셔.

B1: ‘범산’이 ‘개산’ 왼쪽에 있나요? 오른쪽에 있나요?

A2: ‘개산’이 큰길 옆에 있어.

B1: 저 그러면 그림 좀 그려주실 수 있나요?

A1: (그림을 그린다.) 여그가 인제 마을이여 그래서 이짝에 개산이 여기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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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그러면 ‘신막’에 ‘사기장골’이라고 아세요?

A1: 사기장골은 모르겠는디.

B1: 그럼 ‘장독’고개는요?

A1: 모르것어.

B1: ‘무릉들’은 들어보셨어요? 개산 앞에 ‘무릉들’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A2: ‘무릉들’은 들어본 것 같아요.

B1: 마을 어르신들이 말하셨어요? ‘무릉들’이라는 걸?

A2: 예 그 ‘독다리골’ 저짝에.

B1: ‘매봉제’는 아세요?

A2: 거시기 저 용화산이여.

B1: ‘신막’에서 바라볼 때 용화산 앞에 있는게 ‘매봉제’ 인가요?

A1: 아니 저짝에가 있어.

A2: ‘신막’에서 바라 봐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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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어머니 가람 선생님 이야기 좀 해주실 수 있나요?

A2: 난 몰라요.

B1: 어머니 연세와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A1: 이병순 83세

B1: 아 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하고요 저희가 또 찾아뵙겠습니다.

비고

면담장소 : 금마 황동마을 이용무씨 자택
면담시간 : 2012년 8월 8일 10시 50분
내용 : 지명유래 및 황동마을에 대한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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